유학 고민 상담

학창시절 고찰

아메리칸 드림 2020. 12. 16.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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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유학에 대한 정보 블로그를 진행한 이유
통계를 보면 항상 수능이 끝난 직후부터 모든 입시가 끝날때 까지의 기간동안에
"유학 고민" 스리즈의 포스트들이 조회수 탑을 찍는 이유는
입시의 늪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모든 수험생과 그러한 입시의 진행 방식과 측정 방식이
공정하지 못하고 정확하지 않다는 의심이 생기면서
이러한 불공정한 사회적 틀을 벗어나고자 해외 입시로 눈을 돌리는 노력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추정된다.

확실히 과거 입시의 늪에 한참 빠져있던 경험으로써
그 늪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해외생활에서 나의 재능드를 새로 발견하고
세상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넓고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영어가 부족했던 내가 그 영어로 다른 원어민들과 경쟁하는게 믿기지 않았던 과거와 달리
경험후 세상에는 언어가 전부가 아니구나
세상에는 상상 이상으로의 빡대가리들이 존재하고 선진국에서는 그들 또한 별 걱정 없이 잘~살고 지내고 있는 현실이
나의 뇌 후두부를 강력하게 강타하면서
유학에 있어 언어 장벽은 존재하지만, 모든 삶의 목적이 언어가 아니구나
특히 학업에 있어서 영어 수업 (English 과목) 이외의 타 과목은 영어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 수업 내용이 중요함으로
어떤 방법을 동원하든 그 수업의 내용을 이해하고 학습할 수 있으면
영어를 얼마나 잘하고 영어회화를 얼마나 잘하는거와는 전혀 상관없구나를 깨달으면서
나의 잠재력이 무재한으로 뻗어나갈 수 있음을
내가 나의 세계에 대한 인식만 넓히면 상상이상의 기회를 가질수 있음을 본능적으로 직관하였다.

이러한 위치에 있는 내가 과거 나의 모습을 보았을때
참으로 비참하고 세상에 대해 얼마나 좁은 식견을 가지고 있었으며
우물안 개구리처럼 우물 천장에 보이는 것이 세상의 전부라고 생각하며
입시늪에 빠져있던 내 자신이 매우 처량해 보였다.
하지만, 반대로 이 포스트의 목적대로
내가 과거에 무엇 무엇을 좀더 했었으면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 포스트를 남기고자 한다.

이 포스트의 독자 대상은 현재 대한민국의 예비 수험생들이 중3~고3이라는 것을 명시하고 싶다.
날이 갈 수록 한국을 포함해 세계의 모든 청소년들이 명확한 꿈이 없다는 것은 매우 슬픈 현실이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을 알고 커뮤티니 컬리지나 미국 입시 제도처럼 대학교 교양과목을 수강하면서
학생이 진로를 찾아갈수 있는 방안이 사회적 시스템으로 설계된것과 달리,
한국은 이러한 사회적 제도가 마련되어있지 않는것은 선진국의 한 나라로써 슬픈 사실이다.

하지만, 나의 후회처럼 세상의 대한 식견을 조금 넓히면 어느정도 이를 해소 할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시말하면, '나는 무조건 한국의 대학교를 가야하는구나' 가 아니라 '언제든지 미래에 내가 해외에 취업 또는 학업을 할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현제 이 시점에서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대학교의 네임 벨류는 최종 학력만 카운트 된다.
다시말해서 자산의 학력 최종 목표가 학사이면 대학교를 최대한 좋은 학교로 가면되고,
석사 또는 박사고 목표이면 대학원을 최대한 좋은 학교로 가면된다.
그리고 최종 학력 전의 모든 학력들은 무시된다.
아무리 좋은 대학교를 나와도 대학원을 똥으로가면 어차피 소용 없어진다.
인생의 레드카펫처럼 보이는 사설 탑급 초중고에 탑급 대학, 대학원 루트의 인생은
겉보기에는 찬란하지만 그 과정은 매우 고통스럽다.
또한, 이러한 네임벨류로 도배한 background라도 현실에서는 기대와 달리 크게 쳐주지 않는 현실은 매우 암울하다.
따라서 적어도 고등학교 까지의 모든 과정은 직장인으로 살아가는대 중요하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이러한 알고리즘을 봤을때 수능은 인생에서 정말 별볼일 없다.
수능이 안맞고 대한민국 시스템이 안맞으면
언제든지 해외로 가면된다.
한국에서 정말 지잡대 나와도 학과만 유망하면 미국 취업 가능하다.
미국 취업 한후 얼마든지 대학원 과정을 진행할 수 있다.
한국에서 지잡대 나와도 학과만 유망하면 미국 대학원 full fund 받거나
TA나 RA로 들어가서 유학생 신분이라도 등록금 모두 면제받고
박사학위 따고 미국에서 얼마든지 취업할 수 있다.
하지만, 내 경험을 비추어 봤을때 현재 중고등학생들은 이정도의 시각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은
매우 극소수일 것이다.

내가 아는한, 한국은 석박사가 개인의 명예일뿐 학사보다 월급이 매우 월등하게 뛸정도의 취급을 못받는 것이라고 알고있다.
만약 석박사가 worth 하면 모두의 목표가 대학생이 아닌 대학원일 것이고
수능이 이렇게 까지 이슈화되진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미국과 같은 다른 선진국은 석박사의 가치가 매우 worth하며 월급도 몇배로 뛴다.
따라서 석박사가 목표인 사람들은 정말 학부일때 심리학이나 사회학, 심지어 Liberal Arts로 대충 GPA 관리해서 졸업하고
대학원 학과를 정말 좋은 곳으로 가서 취업한다.
이렇듯 개개인의 목표가 다르고 각 학력의 레벨에 따라 월급차이도 많이 나기 때문에
한국의 수능 시스템이 얼마나 별볼일 없는 것인지 다시금 깨닫게 된다.

내가 학창시절에 지금 생각해서 가장 후회하는 것이 제2외국어이다.
제2외국어 학습은 나이가 먹을수록 삶이 바빠져
배울 시간도 없고 배울 능력도 떨어진다.
본인이 제2외국어를 대학에서 전공하지 않는이상 제2외국어는 본인의 전공과는 매우 동떨어져있다.
하지만, 특히 다문화가 공존하는 미국에서는 제2외국어 능력이 (스페인어 제외; 너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함) 매우 worth 하다.
그리고 취업현장에서 영어와 스페인어 외에 얼마나 많은 외국어를 할 수 있느냐에 따라
취업 확률이 매우 높아질 수 있다.
한국인으로써 가장 쉽게 배울수 있는 언어는 "일본어"라고 생각한다.
이미 많은 만화와 애니 그리고 일본어에서 유래된 우리말이 많이 존재하고
언순이 매우 비슷하기 때문에 비교적 빠른시간안에 마스터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가장 학습이 빠를 고등학교 시절 일본어시간에 잠이나 쳐 잔 내 모습이 매우 한심했다.
그때 적어도 다른 과목은 몰라도 일본어만 마스터했어도 현재 짜투리시간을 내면서까지
개고생하지 않고 훨씬 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음을,
내 이력서 (Resume)에 언어영역 한줄이라도 더 추가할 수 있음을 깨달을때,
내 학창시절을 매우 후회한다.

내가 학창 시절로 돌아간다면 제 2외국어를 무조건 마스터할 것이고 (교육이 공짜임)
영어 회화와 장문영역을 따로 학원이라도 다니면서 (공교육에서는 알가르쳐줌) 마스터할 것이다.
이 둘은 적어도 국내에 stay해도 worth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머지 영역에 대해서는 적어도 기본 소양과 교양의 목적으로 들을 것이며
그래도 수학 만큼은 마스터할 것이다.
그리고 무조건 이과갈것이다.
한국은 이과에 대한 진입장병을 수능 시스템아래 매우 높게 설정했다.
과거 문과였고 체대를 준비했던 사람으로써
추후에 미국에서 의예과를 졸업한 사람을써
과학의 세계는 정말 신기하고 흥미로우며
이과 수학 미적분 4까지 수강하고 일반 불리 1,2를 모두 A를 받은 입장으로 정말
강사가 수업만잘하면 내용은 전혀 어려울것이 없다.
또한, 유기화학을 포함한 모든 화학수업과 생화학, 모든 종류의 생물학을 A받은 입장으로써
내가 이 과목을 이수할때 오히려 영어로 배우고 핵심어 (예를들어 enzyme)들은 영어로 배우니까
오히려 머리에 더 잘들어왔다.
한국에는 이러한 핵심어들이 복잡한 한자어로 구성되어있고 문장 구성도 이해하기 어렵게 진술해있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문과로 도피하는 현상이 이루어진다.
그리고 한국과 일본만 세계적으로 기이하게 문과/이과 체계가 잡혀있다.

꼰대 마인드로 하나 더 일컷자면,
문과라도 해외에서 공부할 기회가 생기면
절때 non-science로 가지마라.
심리학도 하지마라.
무조건 공대, 컴퓨터 관련학과, 또는 의료쪽 (의대, 간호대)를 가라.
몇몇은 쉽게 한국어 전공해서 박사까지 이어서 미국 대학에서 교수하지만,
한국어 학사로는 아무리 명문대 나와도 해외취업 어렵고,
미래에 많은 한국 내 국문학과 출신들이 해외 취업 루트만 터지면
한국어 교수자리를 매우 탐할 것이라고 예상된다.

특히, 공대는 영어 못해도 된다.
수학만 잘하고 물리적/ 컴퓨터 언어만 잘 알면 된다.
미국에는 정말 빡대가리 많다.
수학적으로 더더욱 그렇다.
경쟁률이 없다.
미국애들 수학 정말 못해서 학교내 Base 라인을 쫙 깔아준다.
외국인으로써 기죽을일이 전혀 없는 곳
그리고 외국인이라도 능력 인정받고 인싸될 수 있는 곳이 공대이다.
추가적으로, 한국과 달리 공대에 성별 비율이 매우 고르다.
다시말하면, 여자 많다. 이쁜애들, 백인애들 많다.
그러니까 공대 기피하지말고
커뮤니티 컬리지에서 수학이랑 물리 또는 컴퓨터 공부해라.
졸업할때 졸업과 동시에 수많은 회사에서 당신에게 Love letter을 보낼것이다.

Thank you